오늘은 그린라이트 신호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예시를 들자면, 대학교 조별 과제로 만나게 된 두 사람이 과제가 끝난 후에도 계속 연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마침 오늘 두 사람은 카페에서 만나 공부하기로 했습니다. 테이블에서 마주 보고 앉은 남녀는 무언의 신호를 주고받고 있습니다. 눈을 마주치려고 노력하고 몸의 위치도 상대방에게 기울어져 있습니다.
과연 두 사람 사이에서 흐르는 기류는 핑크빛 로망일까요? 오늘은 서로를 향해 보내는 그린라이트 신호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1. 눈 맞춤
사람은 좋아하는 이성이 있으면 눈을 직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이 콘택트는 사랑의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옥시토신의 일종입니다. 이 호르몬이 증가하면 상대방과 눈 맞춤이 잦아지고 서로에 대한 호감도 상승합니다. 그러나 모든 경우에 통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의 성향에 따라 오히려 눈 맞춤을 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 더 중요한 것은 동공의 확장입니다. 동공이 확장된다면 호감이 있다는 신호일 가능성이 큽니다.
2. 몸의 위치
몸의 위치와 방향은 매우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인간은 좋아하는 이성에게 신체적인 거리를 좁히고자 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상대방이 싫으면 피하는 것과 대조하여 이해하기 쉽습니다. 상대방 쪽으로 몸의 위치와 방향이 기울어져 있다면 이는 강력한 그린라이트 신호입니다.
3. 가벼운 스킨십
가벼운 스킨십은 상대방에게 호감이 있을 경우 나타납니다. 여자는 관심이 있는 남자에게 어깨에 팔을 걸치거나 가볍게 터치하는 등의 행동을 합니다. 남자 역시 좋아하는 이성에게 머리카락을 만지거나 옷깃에 먼지를 털어주는 등 그린라이트 신호를 보냅니다.
4. 행동 따라 하기
상대방의 행동을 은연중에 따라 한다면 관심이 있다는 뜻입니다. 흔히 미러링이라고 불리는데, 이는 상대방의 행동을 무의식적으로 따라 하는 것으로 호감의 표현입니다.
5. 오픈하기
오픈하기는 좋아하는 상대방에게 나를 쉽게 오픈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면, 자신의 물건을 테이블에 올려놓거나 핸드폰처럼 민감한 것을 상대방 가까이에 두는 것입니다. 이는 본인의 경계심을 낮추고 본인을 오픈하는 행동입니다. 만약 카페에서 컵의 위치가 중앙쯤에 있다면, 아직 서로 경계하는 사이일 수 있습니다.
그린라이트 신호에 대해서 몇 가지 알아봤습니다. 이러한 신호들을 잘 파악하여 상대방의 마음을 읽고, 적절히 대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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